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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SG 경영’의 짧지만 긴 역사…브룬트란트 보고서에서 지속 가능 경영까지
작성자 ecopartners12
작성일자 2021-04-13
기사원문 : https://n.news.naver.com/article/050/0000056974
 
2002년 글로벌 금융회사 모임에서 ‘ESG’ 용어 처음 사용…비즈니스 밸류체인 전체 바꾸는 혁명으로[스페셜 리포트]

 
래리 핑크 블랙록 CEO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기업 경영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단기 트렌드가 아닌 기업 성장의 ‘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로 연결된 ESG 생태계와 선진국에서의 강한 실행이 그 배경이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돈의 흐름은 ESG를 잣대 삼아 움직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한 ‘C레벨’에서 직접 팔을 걷어붙이면서 ESG 경영 목표가 수립되고 조직의 성과 체계로 연결되고 있다.

기업의 ESG 경영은 올해 본격적인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ESG가 기업들에 중요해진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요구와 ESG 규제 강화가 있다.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요구가 ESG로 수렴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한편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기업이 환경·사회 문제에 책임을 갖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삽시간에 인류에게 큰 해를 끼친 게 코로나19다. ESG는 보이는 것 그 이면의 세계에 주목한다. 그동안 재무 정보가 기업의 성과를 설명했다면 ESG는 비재무적 가치의 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의 3대 비재무 지표를 뜻한다. ESG를 관통하는 정신은 ‘지속 가능성’으로 요약된다.

비재무적 가치가 뜬다

“기업의 사업 구조가 탄소 중립(넷 제로)과 양립할 수 있는 계획을 공개하라.”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의 편지 한 통이 화제를 모았다. 핑크 CEO2021년 1월 기업 CEO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넷 제로 달성 목표를 기업 전략에 어떻게 통합하고 있는지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2020년 서한에선 앞으로는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말했다. ESG 경영 실천 기업에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선언에 이어 올해는 ESG 경영 체계와 장기 전략 공개로 ESG 이행 가속화를 요구한 것이다. 세계 금융의 리더 격인 블랙록의 강한 의지 표명은 ESG 경영 시대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지난해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지속 가능성이었다. 테슬라는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 착취와 환경 오염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인권 침해와 불법 채굴을 인지함에도 이를 방조했다는 이유로 국제권리변호사회(IRA)로부터 2019년 피소된 것이다. 테슬라는 ‘2019 임팩트 보고서’에서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코발트 프리’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100% 니켈 배터리를 만드는 코발트 프리를 지향하는 한편 공급망 내 노동자 인권 보호,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배터리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발행한 리스크가 기업 경영에 직격탄을 날리자 ‘서플라이 체인’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기업의 리스크 관리에서 공급망 ESG가 떠오르는 전례가 됐다.

인류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은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 성과, 즉 ESG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ESG의 개념이다. 기업이 환경(E)과 사회(S)를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또한 지배구조(G)는 기업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적 성과도 창출한다는 아이디어다. 지금까지 기업은 매출과 이익 확대 중심의 경영 활동을 펼쳐 왔지만 성장의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제로 성장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한편 재무적 가치에 가려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던 영역들이 예기치 못한 리스크로 기업에 큰 손실을 안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SG는 미래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의사 결정을 하는 경영을 의미한다.

사실 ESG는 완전히 생소한 개념은 아니다. ESG는 거슬러 올라가면 산업혁명 시대에서 뿌리를 찾아볼 수 있다. 일산화탄소와 아동 노동이 이슈가 되면서 기업 경영이 환경과 사회에 해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후 글로벌 규약들이 만들어지고 환경 경영, 윤리 경영, 지속 가능 경영 등이 강조돼 왔다. 특히 지속 가능 경영은 ESG의 보다 근원적인 개념으로. 오늘날 ESG는 지속 가능 경영과 사회적 책임(CSR)이 진화하고 규범화·제도화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은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래 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사회·환경의 트리플 보텀라인(triple bottom line)으로 세 요소가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개념이 부상했다. 1972년 로마클럽에서 ‘성장의 한계 보고서에는 자원·인구·식량·환경 오염 등 문제를 지적했고 인류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성장보다 발전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적 성장에 더해 환경과 사회와 더불어 잘사는 조화와 균형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3대 책임이 CSR에 해당한다.

GRI,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가이드라인 제시



 

 
 


전 세계적 차원에서 지속 가능성이 주요 의제로 등장한 것은 1987년 유엔환경계획(UNEP)이 채택한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 일명 브룬트란트 보고서에서 지속 가능 발전이 제시되면서부터다. 한편 미국에서는 1989년 미국 알래스카만에서 엑슨 발데즈호의 원유 유출이 이슈가 되면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스스로 파악하고 공개하며 이를 관리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골자의 ‘발데즈 원칙’이 발표됐다. 여기에 UNEP가 후원하면서 ESG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가 만들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와 리우 회의에서 지속 가능 발전에 대한 글로벌 차원으로 논의되고 178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 선언에는 세계 3대 환경 협약이 포함됐다. 기후변화협약(CO₂ 등 온실가스 감축), 생물 다양성 협약(생태계 보존), 사막화 방지 협약(사막화 방지, 물 문제 해결) 등 3대 환경 협약은 현재 ESG의 E 영역의 글로벌 가이드라인 평가 축이다. 또한 기후변화협약(UNFCCC)은 교토의정서(1997년)를 지나 파리기후변화협약(2015년)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 어젠다를 이어 왔다.

노동 문제와 관련해서는 1998년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강제 노동의 철폐, 아동 노동의 폐지를 비롯한 4대 원칙을 발표했다. 앞서 나이키 협력사의 아동 노동 사태가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자 백악관에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세계적인 인권·노동의 원칙을 마련한 것이다. 이 또한 ESG의 S의 노동 부문에서 글로벌 가이드 라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속 가능 발전 개념은 이후 2002년 지속가능발전세계정상회의(WSSD)에서 21세기 인류의 보편적인 발전 전략을 함축하는 개념으로 정착됐다.

GRI는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비영리 기구다. 발데즈 원칙을 만든 미국의 환경 단체 세레스(CERES)와 UNEP 등이 주축이 돼 1997년 설립됐다. GRI의 핵심은 지속 가능성 보고 표준이고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발돼 왔다. 2000년에 첫째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데 이어 2016년 최초의 글로벌 지속 가능성 보고 표준인 GRI 스탠더드를 정립했다. GRI 표준은 경제·환경·사회 부문으로 나눠 기업이나 기관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설정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1만5402개 조직이 GRI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SG의 용어는 금융회사들의 모임에서 태동해 기업으로 확산된 것이다.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는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금융 부문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991UNEP와 세계 주요 금융회사들이 공동으로 결성한 국제 파트너십이다. 1992년 은행업계, 1995년 보험업계에서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고 2003년 두 이니셔티브가 통합되고 자산 운용사와 연기금 등이 참여해 현재에 이르렀다. 2021년 1월 기준 전 세계 378개의 금융회사(은행·보험사·투자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성장했다. UNEP FI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임대웅 에코앤프론티어 대표는 “2002UNEP FI에서 ESG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ESG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책임 투자 원칙에 대해 논의했다”며 “지속 가능 발전에서 말하는 경제를 금융권에선 거버넌스와 재무로 바라봤고 재무에 비해 부족한 거버넌스를 별도의 키워드로 내세워 책임 투자 원칙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스탠더드가 된 ESG 이니셔티브들

동시에 ESG 생태계에 주목했다. ESG 용어가 공식적으로 제시된 것은 2005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를 시초로 본다. UNCG에서는 사회 책임 투자에 대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설립을 결의했고 그 결과가 2006년 결성된 유엔책임투자원칙(UN PRI)이다. 유엔의 주도하에 지속 가능성 투자 원칙을 준수하는 UN PRI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됐고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의 책임 투자 흐름을 이끌고 있는 가장 큰 이니셔티브에 해당한다. UN PRI에 가입 서명한 기관은 점차 증가해 2021년 1월 기준 3615곳에 달한다. 지난 15년간 서명 기관의 투자 자산 비율은 16배 높아졌다. 한국에서는 국민연금을 포함해 11개사가 가입돼 있다. 6대 책임 투자 원칙에는 △ESG를 모든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하며 △주주권 행사에 ESG 이슈를 활용하고 △ESG 정보를 공개 요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6대 책임 투자 원칙을 선정하고 원칙 준수와 효과 증진, 활동 보고에 대한 서명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PRI에 서명하면 매년 책임 투자 원칙 이행 현황을 보고해야 하고 PRI는 A+부터 E까지 6단계로 점수를 매겨 일정 점수 이하인 경우 서명 기관에서 배제한다. 여기에는 블랙록·모건스탠리·씨티은행·HSBC·UBS 등 글로벌 주요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어 사회 책임 투자의 글로벌 룰을 좌우하고 있다. UN PRI2020년부터 ESG 투자의 가중치를 30%로 상향 조정했고 50%까지 올렸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ESG 투자를 5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은 UN PRI의 원칙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다. UN PRI는 금융 투자 원칙으로 ESG를 강조하면서 현재 기업 경영에서 강조되는 ESG 프레임워크의 초석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자본주의 4.0 논의가 본격화됐다. 2010년에는 ISO-26000이 발표됐다. ISO-26000ESG 실행을 위한 기본적인 글로벌 가이드 라인으로 꼽힌다. 이어 2015년 발표된 지속 가능 개발 목표(UN SDGs)에는 17개 영역, 169개 실행 목표들이 제시돼 있다. 유니레버·파타고니아 등 ESG 경영의 선두 주자들은 지속 가능 경영 목표를 설정할 때 이 지표를 활용하고 있다. 이때 핵심은 ESG를 ‘수치’로 관리하는 점이다. ESG 각 항목에 대해 달성할 목표를 숫자로 제시하고 매년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통해 업데이트하고 있다. 유승권 소셜이노랩 이사는 “ESG 경영은 이벤트가 아니고 선언한다고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며 “ESG 경영의 핵심은 비즈니스의 미션·비전과 지속 가능 경영의 비전·미션을 결합하는 것이고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장기적으로 숫자로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의 규제 강화도 강화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17500인 이상 기업에 대해 ESG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EU 내에서 기업을 운영하거나 EU 국가 조달에 참여하거나 EU 내 기업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ESG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하고 응하지 않으면 불리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EU는 또한 2019년 ‘그린 딜’ 선언을 통해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미국도 바이든 행정부 들어 트럼프 정부 당시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했고 100% 청정 에너지를 위한 연방 예산 투입과 2050년 탄소 배출 넷 제로 달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ESG 공시 의무화가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SG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해관계인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alism) 담론도 짚어볼 대목이다. 2019년 미국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TR)은 이 논의에 불씨를 지폈다. 애플·아마존·월마트·블랙록 등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CEO가 참여한 BTR2019년 8월 연례 회의에서 “주주 이익 극대화가 기업의 목적의 전부는 아니다. 이제는 ‘기업의 이해관계인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내용에 서명했다. 181명의 글로벌 기업 CEO가 서명한 선언에는 과거 주주를 최우선시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고객·직원·공급자·지역사회·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인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ESG 경영 전략의 성공 법칙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 '베터리 데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지속 가능성이었다.

ESG는 공급망 측면에서 기업의 ‘생존’ 문제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코발트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주요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 전 생산 과정에 대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경영 과제로 삼고 있다. 높아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반영해 산업계 자체적으로 공급망 관리 ESG 이니셔티브를 결성하고 협력사들에 강도 높은 ESG 책임을 요구하고 나선다. 애플이 주도하는 RE100이 대표적인 예다. RE100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전력량 100%를 전환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공급망 관리 ESG 이니셔티브다.

다양한 국제기구와 이니셔티브들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 보고와 측정, 평가를 통해 ESG의 추진 동력을 만들었다. ESG가 단기 유행에 그치지 않고 강화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주장의 배경에는 이와 같은 맥락이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ESG의 부상,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보고서에서 ESG가 기업에 중요한 이유를 △ESG 규제 강화 △투자자의 ESG 요구 증대 △기업 평가에 ESG 반영 △고객의 ESG 요구 증대를 꼽았다. ESG 규제 강화의 배경에는 기업의 ESG 정보 공시 의무가 강화되고 2050년 탄소 배출 넷 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 감축 규제 강화와 기업의 준수 노력이 있다. 투자자의 ESG 요구 증대는 기업 지배 구조 개선 등을 도모하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강화, 연기금과 자산 운용사 등의 책임 투자, ESG 투자 전략 활용 전략이 해당한다. 한편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고객 EGS 요구 증대도 최근 달라지는 환경이다.

김정남 삼정KPMG상무는 "ESG는 이윤 추구에 매몰되는 경영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 상승을 통해 다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는 '리스크 관리'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경영진 중심의 성과 보상 체계와 연동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SG 경영은 ‘비즈니스 밸류 체인(business value chain)의 전 과정’에 걸쳐 일어난다는 특징이 갖는다. ESG 투자가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해법,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달라진 투자자 인식을 반영하는 비재무적 가치의 힘이라면 ESG 경영은 비즈니스 가치 사슬 전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인에게 경제·법적·윤리·사회·환경적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 ESG는 기업이 환경(E), 사회(S)의 지속 가능성을 해치지 않는 의사 결정(G)을 하는 경영으로, ‘같이의 가치’를 강조한다. 새로운 트렌드가 아닌 산업혁명 이후 줄곧 강조돼 왔지만 놓쳐 왔던 ‘기본으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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