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후 변화가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위기’로 인식되면서 ‘넷제로’ 달성을 향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넷제로’는 회사가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우도록 함으로써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을 일컫는다. ‘탄소 중립(carbon neutraliz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도사로 통하는 BNZ파트너스 임대웅 대표와 권동혁 본부장은 바로 이 ‘넷제로’를 ‘탄소본위제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기업들의 탄소 배출이 비용(돈)으로 등가되기 때문이다. 돈에 ‘탄소’라는 꼬리표를 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와 같은 ‘넷제로’가 오히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