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산업통상자원부, EY한영과 공동으로 28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제14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ESG 기반 신사업 창출전략 등 최근 ESG 현안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산업통상자원부, EY한영과 공동으로 28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제14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ESG 기반 신사업 창출전략 등 최근 ESG 현안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산업통상자원부, EY한영과 공동으로 28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제14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 기업, 학계, 유관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ESG 기반 신사업 창출 전략, ESG와 탄소중립 관련 기술 동향과 시사점, ESG 벤처스타트업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됐다.

이번 행사에 발표자로 참석한 EY한영 박재흠 전무는 "국내 환경산업 매출액은 2020년 102조원으로, 2030년 132조원으로 성장 전망되며, 2030년에는 자원순환관리, 물관리, 신재생에너지가 전체 매출액의 약 74.4%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국내 환경시장 규모의 증가를 예상했다.

 

기후기술 농업테크(AgTech) 주목…탄소 감축, 흡수, 제거까지 가능

맥킨지 ‘기후투자: 불확실한 시기에 획기적인 성장 지속’ 보고서 내용
맥킨지 ‘기후투자: 불확실한 시기에 획기적인 성장 지속’ 보고서 내용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McKinsey)가 내놓은 ‘기후투자: 불확실한 시기에 획기적인 성장 지속’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년간(2017~2022년)까지 기후 관련 부문별 민간 시장 주식 투자 현황에서 ‘농업’ 부문이 2021년에 급격히 증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기후 투자 중에는 농업 기술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발표자로 참여한 카이스트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엄지용 원장은 “맥킨지가 선정한 주요 탄소중립 기후 기술은 전기화, 전력망 혁신,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수소 경제, 농업혁신(AgTech)”라며 농작물 생산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인 ‘애크테크(AgTech)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엄지용 원장은 “실제로 농업과 식품분야 테크 투자 펀드인 애그펀드(AgFunder)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 세계 에그테크 분야에 투자된 금액은 517억 달러(약 67조원)로 2년 전에 비해 실적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했다.  

패널토론에 참석한 탄소감축 솔루션 기업 땡스카본 김해원 대표는 “농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 하기에 처음에는 관심이 없는 분야였지만, 농업에서는 탄소 감축뿐만 아니라 흡수와 제거까지 가능하다”며 에크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메탄은 축산보다 벼농사에서 많이 배출된다”라며 메탄은 이산화탄소에 비해 단위 물질량 당 온실 효과가 25배 더 크기에 농업에서의 메탄 관리가 필요하고 설명했다.

땡스카본 자료 제공
땡스카본 자료 제공

농업, 메탄 탄소 배출량 중 벼농사 52% 차지…자연기반해법으로 해결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의 ‘논에서 발생하는 메탄 줄이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업은 1221만톤의 메탄을 배출한다. 이는 우리나라 메탄 배출량의 약 44%에 해당하며 절반 정도는 벼 재배 과정에서 배출된다.

최근 벼농사는 다양한 직파 방법이 대두되고 있지만, 옛날과 비교해 변치 않는 점은 논에 물을 가둬 벼를 재배하는 방식이다. 논에 물을 대면 공기 중에 있는 산소가 땅속으로 쉽게 퍼져나가지 못한다. 산소가 부족하면 논에 뿌린 볏짚이나 퇴비 같은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메탄이 발생한다.

땡스카본 자료 제공
땡스카본 자료 제공

땡스카본은 벼농사로 인해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그테크 벤처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앞서 언급한 메탄 배출을 제한하기 위해서 논의 낙수 기간을 늘려서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조건인 담수화를 막는다.

땡스카본은 이 자연기반해법을 통해 해남군청, 영농조합과 함께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메탄 감축을 위한 논물관리 벼농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땡스카본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농사 보다 물을 28.8% 절감하고 메탄은 40% 이상 감축하고 있다.

 

벤처 스타트업 기술 개발, 인증 문제로 사업 진행 어려워지기도

지난 22일 제4차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오는 2030년까지 기후테크 산업에 민관 활동으로 145조원을 투자해 유니콘 기업 10개를 육성하겠다”라며 기후테크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후테크 산업은 성장을 위해 국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인증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된다.

이날 패널토론에 참석한 환경 컨설팅 기업 에코앤파트너스 이한경 대표는 “현재 기후테크 관련 벤처스타트업들은 기술은 개발했지만, 인증 단계에서 어려움이 많다”라며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한경 대표는 “모 기후테크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했을때, 혁신적인 기술을 인증하는 단계에서 제3 인증기관이 해당 기술은 인증할 수 있는 범위에 속하지 않아 인증이 어렵다고 했다”며 “인증기관이 기술 개발 속도에 따라가지 못해 불필요한 장치를 추가해서 인증을 받는 상황은 빨리 해결해야 한다”라고 현장의 불만을 전했다.

한국사회투자 이종익 대표도 “벤처 스타트업의 사업분야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생존이 어려운 기업들도 많다”며 “기술을 개발한 기업들에게는 사업 진행을 가속화할수 있는 인증 시스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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